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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30 2주차 2
  2. 2010.07.28 Starbucks Iced Shaken Tea 5
  3. 2010.07.25 몰입 v. 중독
  4. 2010.07.25 돈, 돈, 돈 5
  5. 2010.07.22 춘천 청평사 2
  6. 2010.07.22 2년만에 4
  7. 2010.07.16 똑똑한 손전화 5
  8. 2010.07.16 Laughing in Rhythm - Slim and Slam 4
  9. 2010.07.16 여름은 빙수를 타고 (2)
  10. 2010.07.16 여름은 빙수를 타고 (1)
2010. 7. 30. 14:44 Laughing In Rhythm

*
학생의 눈에서 보고 가르친다는게
힘든 일이라는 걸 배웠음

*
매우 작은 것 하나도 못할 수 있다는 걸 고려하고
설명해야 한다는걸 알았음

*
나는 에드립이 잘 되는 인물이 아니므로
꼭 직전에 다시 한번 remind를 해주어야 한다는걸
깨달았음

*
과유불급.
정해진 시간에 너무 많은 것을 알려주려 하다보면
결국 아무것도 알려주지 못한 것과 같다는걸
느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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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28. 08:49 A chatterbox

이 여름,
나의 favorite beve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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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익수
2010. 7. 25. 01:01 Laughing In Rhythm


몰입하다
be immersed in, be absorbed in, be lost in
깊이 파고들거나 빠지다

중독되다
be poisoned, be addicted to
생체가 ...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일
... 그것 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병적인 상태
... 정상적으로 사물을 판단할 수 없는 상태

                                       (출처: 네이버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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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익수
2010. 7. 25. 00:42 A chatterbox


누군가의 결혼,
누군가의 장례,

우리는 기쁜 마음을, 슬픈 마음을
금액으로 표현한다

내 심장을 꺼내서
얼마나 너의 결혼을 축하하는지, 그 분의 돌아가심이 슬픈지를
표현할 수 없으니
눈에 보이는 단위로 환산하는 것
나쁘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나만의 잣대로 그 '정도'를 구분한다는 것은
참 씁쓸한 일인 것 같다
(이것에 '회수가능성'을 고려하게 되는 내 자신을 보면 더더욱)

3만원, 5만원, 10만원, 20만원
혹은
그 이상

I felt bitter today, it's just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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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익수
2010. 7. 22. 10:58 A chatterbox

[김휴림의 여팽편지]에서 퍼온 추천 데이트코스
경춘선 기차와 소양호 통통배 그리고 아늑한 계곡 오솔길까지, 춘천 청평사

덧, 참고로 소양댐 유람선은 유량이 줄어 현재 운행 중단이라는 얘기도 있으니,
꼭 전화로 확인해볼 것

++++++++++++++++++++++++++++++++++++++++++++++++++++++++++++++++++++++++++++++++++++++++++++

장마가 왔어도 서울에는 계속 마른 장마가 이어지더니 지난 주말 큰 비가 내렸네요. 비 피해가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시원해서 좋기도 했습니다.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가 들이닥치겠죠. 이럴 땐 연인과 함께 시원한 계곡을 찾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 소개할 데이트 여행지 역시 예쁜 계곡을 끼고 있는 춘천의 청평사입니다.

구성폭포(여행편지).jpg  <청평사 입구의 구성폭포. 아홉가지의 소리를 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단정하고 시원한 폭포입니다.>

 

청평사는 오래 전부터 데이트 코스로 유명했던 곳입니다. 아마 지금 한창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의 부모님들도 청평사로 데이트를 나가셨을 겁니다. 요즘도 청평사를 찾는 연인들이 많죠. 이렇게 오랫동안 청평사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을 받는 건 그 만큼 청평사가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청평사는 사찰 자체가 그리 매력적이지는 않습니다. 청평사 여행의 매력은 청평사까지 이어지는 여정에 있습니다. 청량리역에서 경춘선 기차를 타고 춘천까지 간 뒤, 춘천에서 지방도시의 버스를 타고 소양댐까지 가게 되죠. 그리고 소양댐에서 청평사 선착장까지 배를 타고 다시 청평사 선착장에서 청평사까지는 예쁜 계곡을 따라 오솔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기차를 타고 지방도시의 버스를 타고 또 배를 타고 아늑한 오솔길을 걷고이 다양하고 낭만적인 여정이 바로 청평사 여행의 매력입니다.

 
1소양호(여행편지).jpg
 <소양호. 소양댐에서 바라본 소양호입니다. 날이 흐려 깨끗하지는 못하지만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청평사 여행의 시작인 경춘선은 북한강을 따라가는 철길입니다. 대성리역을 지나면 오른쪽 차창으로 시원한 북한강의 풍경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여정이 이어집니다. 아마 한두 번쯤은 이 경춘선 기차를 타보셨겠죠. 하지만 여행이란 게 계절에 따라 느낌이 다르고 시간에 따라 느낌이 다르고 동행인에 따라 기분이 다르고 또 나이를 먹으면서 느낌이 달라집니다. 그러니 다시 경춘선 기차를 타고 이런 변화를 느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청평사계곡 공주상(여행편지).jpg
 <청평사계곡의 공주상. 청평사에는 뱀과 중국 공주에 얽힌 전설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기차여행의 매력은 열차의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과 기차의 덜컹거림에 있습니다. 철길의 풍경은 도로의 풍경과 확연히 다릅니다. 번잡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또 일정한 간격으로 덜컹거리는 기차의 울림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죠. 창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차분해지는 마음이것이 기차여행의 매력입니다. 데이트하기에도 아주 좋은 분위기죠.

이 여정에서의 두 번째 즐거움은 소양호에 있습니다. 소양댐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소양호의 풍경과 청평사 선착장까지 들어가는 통통배의 상쾌함이 바로 그것입니다.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느낌은 도시에서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상쾌함입니다.

16청평사오솔길(여행편지).jpg
 <청평사 진입로. 초입의 길은 평이해 보여도 계곡을 따라 걷는 아늑한 길이 펼쳐집니다.> 

청평사 여행의 마지막 즐거움은 청평사로 들어가는 오솔길에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계곡을 따라 예쁜 오솔길을 약 20~30분 정도 걷게 됩니다. 힘든 고갯길도 없고 거친 돌길도 없어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며 걷기에 더없이 좋은 길입니다. 중간에 공주와 뱀에 얽힌 전설도 찾아보고 또 구성폭포의 깔끔한 풍경도 즐기면서 천천히 청평사로 걸어 들어가면 됩니다.

 

청평사는 고려시대에 창건된 사찰이지만 한국전쟁 때 모두 불타 버려 지금의 청평사는 그 뒤에 새로 세운 사찰입니다. 천왕문 격인 작은 문인 회전문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지만 그리 눈길을 끌 만한 문화재는 아닙니다. 가볍게 돌아보고 잠시 쉬었다가 돌아나오면 되겠네요.

청평사(여행편지).jpg
<청평사>

 

무더위는 세상 모든 것을 지치게 만듭니다. 사람은 물론이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도 쉬이 지치게 만들죠. 이럴 때일수록 무더위를 피해 움츠러들지 말고 시원한 풍경을 찾아 여행 계획을 세워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주말에 시간을 내서 청평사 여행을 준비해 보시는 것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겠네요.

 

예전에는 청평사로 가는 도로가 없어 청평사로 가려면 무조건 배를 타야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양구 오음리에서 청평사로 들어가는 길이 뚫려 차를 가지고 청평사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청평사 여행의 매력은 역시 기차여행에 있습니다. 데이트 여행이라면 더욱 그렇죠. 그러니 이번 여행은 가능하면 기차여행으로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점심식사

 

청평사 선착장에서 청평사로 가는 길에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오래된 식당들이지만 어느 정도 맛은 다 내는 집들입니다. 마음에 드는 집을 골라 점심을 드시면 됩니다. 메뉴는 산채비빔밥이나 산채정식, 막국수, 민물매운탕 등입니다. 가장 오래된 집은 상가단지 맨 끝에 있는 오봉산장(033-244-6606)으로 아직도 할머니들이 운영하시는데 맛이 괜찮은 집입니다.

 

교통편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남춘천역까지 가야 합니다. 주말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 자리를 구할 수 있습니다. 청량리역에서는 09:00~10:00쯤 출발하는 열차를 그리고 돌아올 때 남춘역에서는 17:00~18:00시경 출발하는 열차를 예약하시면 됩니다. 아래 코레일 사이트에서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코레일 : http://www.korail.com

 

남춘천역에서 내려 12-1번 버스를 타고 소양댐까지 가신 뒤에 소양댐 아래에 있는 소양댐 선착장에서 청평사행 유람선을 타시면 됩니다. 12-1번 버스가 자주 있는 버스가 아니고 기차 시간에 맞춰 남춘역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남춘천역에서 내리시면 바로 남춘천역 앞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버스를 타셔야 합니다.

 

소양댐 선착장에서 청평사 선착장까지는 30분 간격으로 유람선이 운행합니다. 첫배는 9 30분이고 청평사 선착장의 마지막 배는 오후 6시입니다. 요금은 왕복 5,000.

소양댐 선착장 : (033)242-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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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익수
2010. 7. 22. 10:52 Laughing In Rhythm


다시 [강습]이라는 걸 하게 되었다
 - 나 춤선생? -

사실 최근 10년 동안 누구 앞에 서서 얘기해 본 기억도
그런걸 좋아한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는
그냥 아싸 라이프를 즐기는 나였는데,

2년 전에는 그저 하자는 사람들이 있어서
반은 떠밀려 강습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뭐에 홀린건지
이 더운 여름에 찜통같은 곳에서 강습을 시작하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다

사람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걸 알려주고 싶었고
재미있게 춤추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는 것도 있었고 강습을 하면 내가 연습이란걸 하니까 -_-
내 발전을 위한 것도 있었고 하하

스스로 결정한 일이라 그런지
 - 예전과는 사뭇 다르게 -
그만큼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고
그래서 준비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지난주 첫 강습을 하고 났더니,

무엇을, 가르칠지만 고민했지
어떻게, 가르칠지는 전혀 생각을 안해갔던 것 같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이
내가 아는 것을 남에게 전달해준다는 것이
가르치는 주제에 대해 얼마나 많은 이해를 필요로 하는지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필요로 하는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것 같다

아 할수록,
욕심이 날수록,
더 어렵다

2주차엔 더 잘해야지 키두키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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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익수
2010. 7. 16. 15:01 A chatterbox

어제 iphone 유저 2인을 만나서 이거저거 만져보면서 매우 신기해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나의 그런 모습이 신기한지 피식피식 웃더라니...T_T

암튼 그래서 나도 소위 스마트폰, 이라는걸 한번 써보고 싶던 찰나에
갤럭시 S를 무료 -라고 쓰고 언제어디서나 회사 이메일 확인이 가능하게 하는 족쇄라고 읽는-로
나줘준다던 소문이 사실로 확정되고,
나도 한번 똑똑한 손전화 사용자가 되어보고싶은 열망이 더욱 강렬해졌다.

근데,
갤럭시S는 한국지형에 강하고 아이폰4는 핸드폰 하단부를 잡으면 송수신률이 떨어지고
갤럭시S는 4번 떨어뜨려서 강화유리가 깨지고 아이폰4는 고작, 3번만에 강화유리가 깨지고
갤럭시S는 공짜고 아이폰4는 제 값 다 주고 사야되는데도
그냥
아이폰이 갖고싶어
있으면 기분 좋을 것 같아
미래인간이 될 것만 같아
나의 유용룩을 완성시켜 줄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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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익수
2010. 7. 16. 14:20 Laughing In Rhythm



나의 10년지기..(벌써 10년이네) 친구이자 Golf 소유자이신 (according to a report)
부산 E군의 강력한(이라고 믿고싶다) 권유도 있고해서,
날 당당하게 취미있는 여자 만들어준
스윙에 대해 한번 써볼까 한다.
(지금은 아니고 천천히 ㅎ)

Laughing in Rhyt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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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익수
2010. 7. 16. 14:03 A chatterbox
1. 베리빙수| 미고 얼음 위에 팥과 떡만 단출하게 올리다 못해 아예 얼음 속에 재료를 꼭꼭 숨겨두는 게 트렌드인 요즘은 비빔밥처럼 여러 가지고 명을 올려 슥슥비벼 먹는 빙수가 오히려 별종 취급을 받는다. 서걱하게 간 굵은 얼음을 수박, 키위, 바나나, 적포도, 청포도로 둘러싸고 팥과 베리소스까지 곁들인 베리빙수는 별종 중의 별종. 숟가락을 열심히 휘젓다 보면 과일 동동 뜬 블루베리슬러시 같은 모양새가 만들어진다. 화채먹듯 과일을 건져 국물과 같이 떠먹으면 ‘오도독오도독’ 얼음 씹는 소리가 난다. 그 소리가 어릴 적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갑다.
가격 베리빙수 1만5백원
주소 강남구 신사동 574-4
문의 02-548-1030
영업시간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2. 팥빙수| 아티제 여름이면 삭삭 얼음 가는 소리가 배경음악처럼 깔린다. 빙삭기에서 쏟아지는 눈처럼 희고 고운 얼음을 대접에 소복이 담아 연유와 우유를 섞어서 붓고 직접 삶은 팥과 떡을 올린다. 둘리가 만든 비눗방울 찐빵처럼 혀에 닿자마자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얼음과 청포묵처럼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떡이 인기 비결이다. 팥죽처럼 푹 퍼지지도, 설익지도 않은, 적당히 달고 적당히 삶긴 팥도 일품이다. 무료 리필은 아니지만 팥과 떡을 추가로 주문할 수도 있다.
가격 팥빙수 1만3천원(2인)
주소 강남구 신사동 651-23호림아트센터 1층
문의 02-546-1790
영업시간 오전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3. 커피 빙수| 커피랩 바리스타의 손에서 탄생한 ‘레알’ 커피 빙수. 에스프레소를 뒤집어쓴 살얼음 언덕 꼭대기에 아이스크림이 아슬아슬하게 균형잡기를 하고 있어, 모래 가르기 놀이하듯 겉에서부터 살살 긁어 먹어야 한다. 첫맛은 더블 샷에스프레소인데 얼음속을 파고들수록 더위사냥, 비비빅, 찰떡아이스, 월드 콘이다. 팥알갱이가 씹히는가 했더니 쫀득한 찹쌀떡이 입에 들어오고, 아몬드와 마카다 미아가 고소하게 씹힌다. 사람으로 치면 외강내유형.
가격 커피 빙수 1만5천원(2인)
주소 마포구 서교동 327-19
문의 02-3143-0908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4. 카카오봄빙수| 카카오 봄 찰리의 초콜릿 공장에 흐르는 초콜릿 강물을 퍼서 슬러시 기계에 붓고 돌리면 딱 이런 맛이 날 것 같다. 여러 종류의 초콜릿을 블렌딩해 우유와 섞고 얼리고 휘젓고 얼리고 휘젓는 과정을 대여섯 번 반복해서 만드니까. 그것도 부족해 초콜릿과 생크림을 녹여서 만든 초코시럽을 초코 얼음이 잠길 정도로 가득 올리고, 초콜릿가루와 아몬드 슬라이스를 곁들인다. 혀끝이 아릴 정도로 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56% 다크 초콜릿으로 만든 차가운 초콜릿 음료를 마시는 기분이다.
가격 카카오봄빙수 7천원
주소 마포구 서교동 337-16 민우빌딩 1층
문의 02-3141-4663
영업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5. 녹차 빙수| 아름다운 차박물관 누구든 처음 이 곳 빙수와 마주하면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얼음을 대접에 수북하게 담아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은 모양새가 제사상에 오르는 밥 같기도 하고 막 벌초를 끝낸 묘 같기도 하다. 도굴하듯이 조심스럽게 속을 파고들면견과류와 팥, 연유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말차의 묵직하고 깔끔한 맛과 직접 볶은 견과류의 고소함이 뒤섞여 상상 이상의 맛을 낸다. 굵게 간 얼음 탓에 속이 얼얼해지면 노릇하게 구운 녹차 가래떡구이를 조청에 찍어 먹으면 그만이다.
가격 녹차 빙수 1만4천원(2인)
주소 종로구 인사동 193-1
문의 02-735-6678
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6. 초코빙수| 오리 페코 헨젤과 그레텔이 빙수를 먹었다면 딱이 모습이었을 것 같다. 서걱서걱하게 간 얼음에 우유를 붓고 시리얼과 나뚜루 초코 아이스크림을 세스쿱이나 떠올렸다. 군데군데 초코쿠키가 콕 박혀 있고 캐러멜과 초콜릿 소스까지 듬뿍 뿌렸다. 아이스크림이 주연이고 얼음은 조연이다. 초코 아이스크림 먼저 열심히 떠먹다 보면 녹은 아이스크림이 우유 얼음과 섞여 초콜릿셰이크가 남는다.
가격 초코빙수 7천5백원(1인), 1만3천원(2인)
주소 마포구 서교동 358-103
문의 02-324-0908
영업시간 오후 1시부터 자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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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익수
2010. 7. 16. 13:59 A chatterbox
1. 딸기빙수| 슬로우가든 어릴적 수입품 가게에서 딸기 시럽을 사서 흰 우유에 부은 적이 있는데, 맛있는 딸기 우유맛이 날 거라는 기대와 달리 한 모금 마신 순간 인공향이 확 끼쳐 구역질을 했다. 그 뒤로 엄마가 만든 딸기잼을 빼고는 딸기 우유, 딸기 요거트, 딸기 아이스크림도 먹지 않는데,‘딸기’자 붙은 것 중 유일하게 사먹는 것이 이곳 딸기 빙수다. 얼음 결정이 보일 정도로 부드럽게 얼린 우유얼음에 생딸기와 설탕으로 졸인 ‘진짜’ 딸기 시럽을 뿌려준다.
가격 딸기 빙수 8천 5백원
주소 종로구 삼청동 15-2
문의 02-737-7187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2. 밀크티빙수| 커피 스미스 수북이 쌓아 올린 얼음 산정상에서 금방이라도 밀크티가 쏟아져 내릴 것만 같다. 겉모습보다 속이 깊은 탓에 제대로 맛보려면 아이스크림이 떨어지지 않게 각별히 조심하면서 얼음 속을 공략해야 한다. 바닥에 팥과 견과류가 연유를 뒤집어쓴 채 숨어 있다. 아이스크림 한술, 얼음 속 한술 떠먹어야 제 맛.진하게 우린 아삼 밀크 티의 스파이시한 향과 달콤한 바닐라 향이 만들어내는 배합이 매력적이다.
가격 밀크 티빙수 1만2천원(2인)
주소 강남구 신사동 536-12
문의 02-3445-3372
영업시간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3. 흑임자빙수| 팥꽃나무집 설탕에 절인 팥은 달콤함을 얻는 대신 고소함을 잃었다. 팥의 부족한점을 보완하려고, 미숫가루도 넣어보고, 갓 볶은 견과류도 넣어봤지만 정작 하늘이 정해준 짝은 따로 있었다. 바로 흑임자! 꽃가루처럼 고운흑임자 가루 흩뿌린 우유얼음에 푹 삶은 단팥을 한 술 떠 먹으면, 흑임자 가루 위에 돌돌 굴린 떡을 먹은 양 고소함이 입 안 가득 퍼진다.
가격 흑임자 빙수 8천원
주소 신세계 강남점 지하 1층
문의 02-3479-1664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4. 밤대추팥빙수| 담장 옆에 국화꽃 팥빙수 광택이 좔좔 흐르는 붉은 팥은 젤리빈처럼 탱글탱글 씹는 맛이 살아 있다. 팥을 삶은건지 팥으로 잼을 만든 건지 헷갈리게 만드는 통조림 팥하고는 출신성분이 다르다보니 대접도 남다르게 한다.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전통 유기 그릇에 목화솜 같은 푹신한 얼음을 깔아 팥과 고명을 가지런히 올려 낸다.
가격 밤대추팥빙수 7천원(1인), 1만2천원(2인)
주소 서초구 반포동 92-3
문의 02-517-1157
영업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5. 밀크빙수| 밀탑 빙수의 역사는‘밀탑 빙수’이전과 이후로 나눠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름지기빙수란 통조림 팥, 팥빙수용 떡, 젤리, 미숫가루, 딸기 시럽까지 수북이 올려야 제맛인 줄 알던 시절, 우유얼음에 직접 삶은 팥과 네모 반듯하게 썬 떡을 곁들인 ‘모던한’ 빙수를 처음 선보였으니까. 세월이 흘러 원조 뺨치는 아류가 속속 등장했지만, 번호표를 뽑고 순번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을 만큼 그 인기는 여전하다. 포장은 늘 1순위로해주니 포장을 해서 옥상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편이 낫다.
가격 밀크빙수 7천원
주소 현대백화점 본점 5층
문의 02-547-6800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6. 오미자 빙수| 소금인형 입이 바싹바싹 마르고 갈증이 날 땐 오미자 빙수만 한 게 없다. 곱게 간 얼음에 과일과 백년초 찰떡, 오미자 양갱, 해바라기씨를 나란히 줄세우고 새콤달콤한 오미자농축액을 가득 부어주면, 얼음이 석류알맹이처럼 빨갛게 물든다. 탱글탱글한 오미자 양갱과 쫄깃쫄깃한 백년초 찰떡부터 먼저 건져먹고, 남은 국물은 그릇째들고 마셔야 제 맛. 혀끝에서 쓴맛, 신맛, 단맛이 차례로 느껴지다 어느 순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온몸에 찬 기운이 훅 끼친다.
가격 오미자 빙수 7천원(1인), 1만3천원(2인)
주소 종로구 낙원동 183-32
문의 02-725-8587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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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