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5. 00:42
A chatterbox
누군가의 결혼,
누군가의 장례,
우리는 기쁜 마음을, 슬픈 마음을
금액으로 표현한다
내 심장을 꺼내서
얼마나 너의 결혼을 축하하는지, 그 분의 돌아가심이 슬픈지를
표현할 수 없으니
눈에 보이는 단위로 환산하는 것
나쁘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나만의 잣대로 그 '정도'를 구분한다는 것은
참 씁쓸한 일인 것 같다
(이것에 '회수가능성'을 고려하게 되는 내 자신을 보면 더더욱)
3만원, 5만원, 10만원, 20만원
혹은
그 이상
I felt bitter today, it's just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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